[혼자하는 무역] 시베리아 Land Bridge 란?

시베리아 랜드 브릿지

 

SLB(또는 TSR : Trans Siberian Railway)란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여 극동지역의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하여 동남아, 호주 등과 유럽 대륙, 스칸디나비아 반도 및 중동 간을 해•륙 또는 해 • 륙 • 해의 형태로 연결하는 복합운송시스템을 말합니다.

즉, 극동에서 유럽 및 중동행 화물을 집화하여 러시아의 나호드카(Nakhodka)항과 보스토치니 (Vostochny)항으로 해상운
송한 다음, 러시아의 전소련통과화물공단(SOTRA : V/O SOJUZTRANSIT). Eurasia Trans사와 한국, 일본, 유럽의 NVOCC 또는 Freight Forwarder들이 제휴하여 철도로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중동 근접지역이나 동구 제국의 국경지역까지 운송하고 여기에서 다시 동 •서구,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중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지로 철도,컨테이너선, 트럭 등으로
연결되는 국제 복합운송시스템입니다.


시베리아 랜드브릿지를 이용한 운송은 19세기말 시베리아 철도가 부설된 초창기에는 여객 운송만 담당하였고, 1930년대 초부터 화물운송이 시작되었으나 2차 대전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1967년에 서비스가 재개되었으나 본격적인 컨테이너운송은 1971년 3월 구주운임동맹(FEFC) 이 컨테이너선을 취항시키고 Freight Forwarder를 지정하여 운영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외국의 포워더와 계약욜 통하여 간접적으로 참여해왔었으나 1990년 9월 러시아와 정식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SOTRA나 전소대외 운수 공단 (SVT : V/O SOJUZV-NESHTRANS), Eurasia Trans 등과 직접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TSR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는 극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여러 가지 운송서비스 경로(부산/로테르담 구간)를 비교해보면 TSR은 약 13,000km, 북미대륙을 경유하는 ALB는 약 20,700km, 수에즈(Swez)운하 경유 전구간해상운송시는 약 20,700km, 파나마(Panama) 운하 경유 시는 약 23,000km, 케이프타운(Cape Town) 경유 전구간해상운송시에는 약 27,000km 등입니다.

 

따라서 TSR이 가장 짧은 운송루트이며, 그 결과 운송소요일수도 다른 경로보다 며칠 빠를 뿐만 아니라 운임도 구주운임동맹(FEFC)보다 약간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운송일수 및 러시아 철도운임이 불안정하여 수시로 대폭 인상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과거 TSR은 거리의 단축에 따른 비용의 저렴성 이외에도 유럽 내륙 지점에의 양호한 접근성, 중동항로의 대체 경로, 체선이 심한 중동 항만의 회피 등의 장점에 따라 국제 복합운송의 주동맥으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TSR 서비스의 문제점도 많았습니다.

극동지역과 유럽간의 대외교역 불균형에 따른 컨테이너의 수급 문제, 동절기의 결빙 문제, 화물운송의 안전성 및 화물추적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문제, 시베리아 철도시설의 노후화 및 TSR 운영관리의 비효율성에 따른 적기 화물인도 문제 등입니다.


TSR 운임은 프레이트 포워더에 의한 일관공통운임으로써 품목별, 행선지별로 컨테이너 1개당의 운임(Box Rate)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즉. 구소련 국철의 운임체계가 화물별 기준(품목 그룹별 7단계)으로 되어 있는 관계로 FCL은 20ft 1개, 40ft 1개당의 화물종류를 기준으로 하여 그룹별로 운임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LCL은 별도로 CBM(m') 당 요금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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